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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거래소 대표가 보는 앞으로 금시세 금값 전망

아시아골드 2026. 7. 9. 17:01

 

금거래소 대표가 보는 앞으로 금시세 금값 전망

금거래소를 운영하다 보면 제일 자주 듣는 질문이 있습니다.

"앞으로 금시세 더 오를까요? 아니면 좀 떨어질까요?"

아무래도 내 피 같은 돈이 들어가는 재테크다 보니 고민되시는 게 당연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시세 전망하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귀금속 업계 사람으로서 손님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시는 앞으로의 금시세 전망에 대해 풀어보려고 합니다.

최근 금시세 금값 흐름

사실 올초까지만 해도 국제 금시세가 온스당 5500달러를 기록하면서 그야말로 역대 최고가로 치솟았었습니다.

그러던 게 최근 들어 지정학적 이슈와 ,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꺾이면서

현재는 4000달러 선까지 밀려나 보합세를 유지하는 중입니다.

금리인하는 그렇다쳐도, 지정학적 이슈가 왜 금값 하락에 영향을 주었을까요?

이란 미국 전쟁으로 인한 유가상승으로 '고금리 장기화 공포' 때문입니다.

기름값이 다시 미쳐 날뛰니까 시장에서는 잠잠해지던 물가가 다시 뛸까 봐 비상이 걸린 거죠.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 미국 연준은 금리를 내리기는커녕 고금리를 계속 유지하거나 오히려 더 올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자를 한 푼 안 주는 금을 쥐고 있느니, 고금리 이자 주는 달러나 채권을 들고 있는 게 백번 이득이다"

라고 판단하면서 금 시장의 돈이 달러로 싹 빠져나간 겁니다

또 다시 미국과 이란의 전쟁

그런데 어제 미국과 이란이 다시 휴전은 없다면서 정면충돌했습니다.

지난달에 맺었던 임시 휴전 합의를 한 달도 안 돼서 파기하고 전쟁 재개를 선언한 건데요.

 

미국이 이란을 다시 공습하고 원유 수출 제재를 부활시키자마자,

얌전하던 국제 유가가 하루 만에 5% 가까이 폭등하며 요동치기 시작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투자자들은 멘붕에 빠졌습니다. 원래 공식대로라면 전쟁 터졌을 때 안전자산인 금으로 돈이 몰려야 정상인데,

지금은 유가 폭등이 불러올 ‘물가 재폭발(인플레이션) -> 연준의 고금리 유지 또는 추가 금리 인상’이라는 시나리오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안전자산인 금의 시대는 끝인가요?

전쟁이라는 금값에는 호재인 뉴스가 터졌음에도 안전자산인 금값이 힘을 못 쓰고 주저앉으니,

"이제 금의 시대는 끝난 것 아니냐"는 회의론까지 나오며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조차 예측하기 힘든 기이한 장세가 이어지는 중이죠. 당장 눈앞의 지표만 보면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저같이 금거래소를 운영하는 업자분들은 금값이 힘을 쓰든 못쓰든 별로 개의치 않아 하지만,

자로 접근하시는 일반 손님들 입장에서는 가슴이 철렁할 수밖에 없습니다만

결국 장기적으로는 우상향 한다는 걸 몸소 겪어봤기에 덤덤할 수 있는 겁니다. 당장 눈앞의 폭락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는 진짜 이유죠.

 

앞으로 금시세 전망은?

사실 앞으로 금시세 전망을 맞추는건 신이 와도 불가능한 영역입니다.

주식보다 변수가 많은 것이 금값이거든요. 전쟁나면 무조건 오른다고 알고 있던 금값이 전쟁때문에 떨어지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시장의 가장 단순한 본질을 봐야 합니다.

결국 "화폐는 필요에 따라 얼마든지 찍어낼 수 있지만, 금은 전 세계 매장량이 한정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지금 당장은 기름값 폭등에 미국이 고금리로 대응하면서 이자 매력이 높은 달러로 자금이 일시적으로 쏠려 금값이 밀리는 것뿐입니다.

아무리 달러의 위상이 높다 해도 결국 찍어내면 가치가 하락하는 화폐의 한계는 명확하며, 자산의 절대적인 가치를 보존해 주는 건 결국 수천 년간 검증된 실물 금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당장 눈앞의 시세를 보고 일희일비 하지마시고 장기적으로 바라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